메타버스는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이다.
다만, VR과 같은 하드웨어가 상용화 되었을 때 더 빛을 볼 것이다.
도대체 메타버스 무엇이길래?
초월(beyond), 가상을 의미하는 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여기서 말하는 가상세계는 우리가 흔히 머릿속에서 떠올릴 수 있는 가상세계를 일컫는다.
- 쇼핑몰을 직접 가서 입어보지 않아도 가상공간에서 옷을 입어볼 수 있는 '버츄얼 피팅'
- 가상공간에서 친구와 함께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 '제페토'
-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 가상공간에서 사진과 영상을 통해 공간을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는 '에어비앤비'
- 내 방에서 VR을 쓰고 히말라야 정산을 볼 수 있는 것
등등 이외에도 많다.
핵심적인 것은 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1인칭 또는 3인칭 시점으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MZ세대라면 이미 익숙한 메타버스
메타버스 사례로 많이 거론되는 서비스들이 있다.
싸이월드, 제페토, 로블록스 등이 있는데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리고 차이점은 무엇일까?
공통점 | -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 나를 대신한 가상인물(아바타)로 표현된다. - 현실세계를 반영한 가상공간이나 현실공간과 똑같지 않다.(유사하다) - 게임과 같이 레벨업 또는 퀘스트 등 특정 목적을 두고 있지 않다. |
차이점 | - 아바타의 퀄리티가 다르다. - 가상현실을 표현하는 퀄리티가 다르다. -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이 다르다. (채팅 or 방명록) |
공통점을 살펴보자. 우리가 흔히 하던 게임과 같지 않은가?
가상공간인 게임 상에서 다른 유저와 함께 채팅으로 소통하고 아바타를 통해 레벨업 또는 경험치를 획득하는 것.
아주 메타버스와 유사하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메타버스는 게임과 같이 특정 목적을 두고 사용자들이 이용하지 않는 것이다.
다시말해 서비스가 사용자의 이용행태를 규정하지 않고 자유롭다는 것이다.
- 게임 :: 사용자가 레벨업을 하기 위해 특정 퀘스트(미션)을 수행하도록 구성
- 메타버스 :: 사용자가 권한을 가지고 자유롭게 가상공간을 편집가능
차이점은 개개인별로 이해하고 있는 메타버스의 수준이다.
아바타, 가상현실의 표현,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의 차이가 곧 메타버스 구현의 수준이다.
얼마만큼 사실적으로 가상공간을 표현할 수 있느냐 차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속의 메타버스는 언제쯤?
예를들어, Metabus Commerce 라고 생각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상공간에서 내가 물건을 보다 사실적으로 경험한 상태에서 구매하는 쇼핑몰을 연상할 것이다.
내방에서 VR을 착용하면 제주도 감귤을 구매하기 위해 제주도에 있는 밭에가서 상태를 확인하고 구매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쇼핑몰이 진정한 '메타버스 커머스'이지 않을까?
하지만 앞서 말했던 상황에 대해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구현을 할 수 있을까?
조건 1 :: VR 등 하드웨어 상용화
구현은 가능하다. 다만, 첫번째 단추인 VR이 상용화 되지 않았다.
가상공간에 대한 소프트웨어 구현은 나중이더라도 먼저 사용자가 볼 수 있는 기계가 없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과 다르다. VR이 스마트폰과 같이 보급되어야 한다.
그래야 해당 유저(User)가 늘어날 것이고 산업이 커질 것이다. 그래야 투자도...
조건 2 :: 3D DATA
보다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현실공간에 대한 정보가 있어야 한다.
제주도 감귤밭을 사용자들에게 표현할 수 있는 사진 또는 영상말이다.
3D 공간으로 표현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크기(양)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예를들면 로드뷰 또는 항공뷰와 같은 정보인데. 특히, 이 정보는 특정시간에 머물러 있기보단 실시간에 가까울수록 유의미하다.
조건 3 :: 사용성이 고려된 소프트웨어 기술
마지막으로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그냥 구현만 가능한 기술이 아닌, 사용성이 중요하다.
진정한 메타버스 세상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에 이슈가 되었던 '키오스크 앞에서 눈물을 훔친 어머니'일을 기억하고 있는가.
해당 내용은 나이가 연로하신 어머니가 페스트푸드점에서 많이 도입하고 있는 키오스트 주문을 할 줄 몰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상속에 벌써 나이가 들었다는 속상한 마음 때문에 눈물을 훔쳤다는 이야기이다.
누군가에게는 쉬운 주문이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나조차도 종종 사용성이 아쉬운 키오스크 때문에 주문을 몇번이나 다시 홈으로 이동하여 결제했던 경험이 있다.
더군다나 가상공간에서 일어나는 메타버스이기에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사용성이 중요하다.
아직 커뮤니티에 집중된 메타버스
메타버스 시대에 올 것이라는 이야기에 불을 붙인건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10월에 사명을 '메타'로 변경하며 앞으로 메타버스 세상이 올 것이라고 했다.
진짜 메타버스 세상이 오긴 올까? 온다면 언제 가능할까?
페이스북은 그동안 세상의 변화속에 힌트를 찾아내며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해왔다.
스마트폰(아이폰)이 나온 이후로 세상의 이야기는 매체가 아닌 개인을 통해 빠르게 전달되었고,
바로 Social network라고 하는 단어의 중심속에 항상 페이스북이 있었다.
그리고 전세계 사람들은 누군가 또는 모두와 소통하기 위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으로 몰려들었다.
<참고 : 페이스북 앱 : 페이스북,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인스타그램>
그렇다면 페이스북은 앞으로 세상의 이야기는 메타버스를 통해서 전달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사명을 ‘메타’라고 바꿀 만큼 메타버스에 진심인 구 페이스북 현 메타.
페이스북의 시작은 ‘동문’간의 커뮤니티에서 출발했다.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집단들을 한데 묶고 유저간 소통을 이끌어내는데 집중하였다.
페이스북의 메타버스도 같은 맥락이지 않을까?
비슷한 집단의 사람들이 가상공간에서의 소통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공간.
다만, 대중들이 기대하는 가상공간의 구현될 모습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나뉠 것 같다.
메타버스는 하나의 단어일 뿐, 이미 메타버스 세상으로.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메타버스는 가상세계일 뿐이고, 가상세계에서 무엇을 할 것이냐가 중요하다.
가상공간에서의 여행, 쇼핑, 직업체험?
사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메타버스 세상에 스며들고 있다.
바르셀로나 박물관 홈페이지에 들어가 전시물들을 볼 수 있고,
일상처럼 즐기는 온라인 쇼핑도 마찬가지다.
유튜브를 통해 원양어선 vlog로 평생 엿볼 수 없었던 직업의 하루도 알 수 있다.
불과 10년전만 하더라도 온라인 쇼핑이 막 오프라인 매출을 넘어선 시기였고
5년전만 하더라도 일반인이 내 일상을 동영상으로 찍을 생각을 했었는가.
하지만, 이런 것들은 우리 모두가 메타버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영화에서와 같이 보다 더 사실적인 가상공간에서의 나의 모습을 기대한다.
예를들면, 내 방에 누워 어떤 기계만 장착을 한다면 단번에 가상공간으로 이동을 하여 체험을 하는 것이다.
내 방에서 손흥민 경기를 가상 직관한다면 얼마나 환상적일까.
그리 머지않은 미래라 생각한다.
하드웨어적 부분이 상용화되기 시작한다면 빠르게 관련 산업들은 성장할 것이고 어느새 우리는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이미 구글과 페이스북이 VR기계에 대해 출시(예정)하고 있기 때문에 2025년이면 처음 우리가 보았던 콩나물 이어폰(에어팟)과 같이 다가오지 않을까?
아직은 상상속의 미래지만 영화와 같은 현실이 온다면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변화처럼,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처럼.
새로운 삶의 변화와 소비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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