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기획 VS 하위 기획 비교
구분 | 상위 기획(High-level Planning) | 하위 기획(Detailed Planning) |
목적 | 서비스의 전체적인 방향과 큰 틀을 결정 | 구체적인 기능과 운영 방식 설계 |
포커스 | 비즈니스 모델, 핵심 가치, 주요 기능 정의 | 세부 기능 정의, UX/UI 설계, 데이터 흐름 |
산출물 | 서비스 개요, 기능 리스트, 주요 화면 개념도 | 상세 기획서, 와이어프레임, 플로우 차트 |
의사결정 | "무엇을 할 것인가?" |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
예시 | - "최저가 상품만 모아 보여주는 서비스 제공" - "사용자 맞춤 가격 비교 기능 추가" |
- "최저가 상품 기준은 최근 3일간 가격 변동 데이터를 반영" - "최저가 비교 리스트 UI에서 가격 변동 히스토리 제공" |
- 상위 기획 : 큰 그림을 그리는 단계 (Why & What) ➡️ "이 서비스가 왜 필요한가?", "어떤 기능을 제공해야 하는가?"
- 하위 기획 : 세부적인 실행을 정의하는 단계 (How) ➡️ "이 기능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사용자는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상위 기획과 하위 기능 기획 예 : 최저가 상품 추천 기능
✅ 상위 기획(High-level)
1. 목표 : 사용자가 최저가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추천 시스템 도입
2. 핵심 기능
- 최저가 기준 설정 (실시간/최근 가격 변동 반영)
- AI 기반 맞춤 최저가 추천
- UI 구성 : '오늘의 최저가 추천' 섹션 추가
3. 비즈니스 가치 : 가격 민감한 사용자 유입 증가 ➡️ 구매 전환율 상승(CVR)
✅ 하위 기획(Detailed-level)
1. 세부 기능 정의
- 최저가 비교 기준 : 최근 3일간 평균 최저가 대비 5% 이상 저렴한 상품
- 사용자별 맞춤 추천 : 최근 검색/구매 내역 기반 필터링
- UI 상세
- 리스트 형태 vs 카드형 레이아웃 비교
- '찜하기' 버튼 추가 여부 결정
2. 데이터 흐름
- 최저가 데이터 크롤링 ➡️ DB 저장 ➡️ 알고리즘 적용 ➡️ 사용자 화면 노출
3. UX 시나리오 작성
- 사용자가 메인 페이지에서 '최저가 추천' 섹션 클릭 ➡️ 상세페이지 이동 ➡️ 비교 ➡️ 구매
UX 시나리오 작성 시 참고 요소
1️⃣ 사용자 관점에서 서술
기능 중심이 아닌 사용자 관점의 흐름을 고려해야 한다. 사용자가 서비스를 사용하는 가장 큰 목적에 따른 흐름을 파악해 보자.
흐름 속에서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중점으로 고민해야 한다.
사용자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를 사용하는지. 문제 해결을 더 쉽게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서비스가 목표로 하는 전환 시점이 있을 것이다. 그 시점까지 페이지가 이동은 각 기능을 통해서 된다.
주의해야 할 부분은 기능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사용자는 검색창에서 상품명을 입력하고, 필터를 적용하여 가격을 정렬한 후, 구매 버튼을 클릭한다.
이것을 사용자 관점으로 바꾼다면, 아래와 같을 것이다.
필요한 제품을 찾으려는 A 씨는 검색창에 상품명을 입력한다. 하지만 원하는 가격대가 아니라 필터를 적용해 최저가를 찾는다. 가장 저렴한 가격이 표시된 상품을 발견하고 바로 구매한다.
맥락은 비슷하지만 과정 사이에 있는 사용자 행동과 목적을 엿볼 수 있다.
"필요한", "원하는 가격대", "가장 저렴한 가격이 표시된" 이런 요소들을 말이다. 이것들을 잘 엮어내어 새로운 가치를 정의하고 개선하는 것이 서비스 기획자가 해야 하는 일이다.
2️⃣ "누가 > 언제 > 왜 > 무엇을 > 어떻게" 순서로 정리하기
앞서 예를 든 내용과 같이 사용자 관점을 확장시키며 조금 더 구조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 [상황] A 씨는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평소 쓰던 샴푸가 거의 다 떨어졌다는 걸 떠올린다.
- [동기] "이번엔 좀 더 저렴하게 사고 싶은데, 최저가를 쉽게 찾을 수 없을까?"
- [행동] A씨는 가격 비교 앱을 열어 '오늘의 최저가 추천'을 확인한다.
- [결정] "이 브랜드 제품이 지금 20% 할인 중이네? 바로 사야겠다!"
- [결과] A씨는 최저가 상품을 클릭해 결제하고, 앱에서 배송 일정을 확인한다.
서비스 사용의 배경, 목적, 과정, 결과까지 흐름을 이어지도록 작성하는 게 중요하다.
그럼 현실적인 하나의 가설을 설정할 수 있게 된다.
3️⃣ 페르소나(Persona)와 상황(Scenario) 정의하기
페르소나를 설정하는 가장 큰 목적은 정확한 타겟 사용자를 지칭하기 위해서이며 성별, 연령,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정의할 수 있다.
서비스를 사용자는 주 사용자층을 알고 있다면 더욱 쉽게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서비스 초기라 알 수 없다면, 설정 대상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또한, 구체적인 상황을 설정해야 한다. 상황이라고 하면 라이프스타일이 여기에 해당된다.
[페르소나 예]
- 55세 김모씨,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지만 온라인 쇼핑 경험이 적음
- 홈쇼핑을 자주 보며, 전화 주문을 선호함
- 할인 정보가 있으면 관심을 보이며, 복잡한 결제 과정은 부담스러워함
[UX 시나리오 예]
- 김모씨는 TV 홈쇼핑에서 본 상품을 온라인에서 더 싸게 살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 아들이 깔아준 쇼핑몰 앱을 열어보지만, 검색이 어려워 주화 주문이 가능한지 찾는다
- "AI 보이스 쇼핑 지원" 버튼을 누르자 음성 안내로 "원하는 제품명을 말해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들린다
- 김모씨는 "홍삼 세트"라고 말하고, AI가 최저가 상품을 찾아준다
- 김모씨가 "이거 주문할게"라고 말하자, 결제가 자동 진행된다
- "주문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음성이 나오고, 김모씨는 편하게 쇼핑을 마친다
이를 통해 타겟 사용자의 행동 패턴과 불편한 점(검색 어려움, 전화 주문 선호)을 파악하여 UX 시나리오를 설득력 있게 구성할 수 있다.
4️⃣ 다양한 사용자 여정 고려하기(Happy & Painful Paths)
지금까지 사용자 관점의 핵심 흐름을 고려했다면, 성공적인 해피 패스와 실패할 수 있는 예외 케이스 페인 패스를 구분한다.
대부분의 사용자가 해피 패스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은 안 해야 한다.
실패하는 오류, 이탈 케이스에 대한 페인 패스는 필수적이다. 케이스에 대해서 많은 고민과 상상이 필요하다.
[해피 패스(Happy Path) 예 -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는 경우]
- A씨는 검색창에 '갤럭시 S25'를 입력한다
- 최저가 상품이 상단에 표시된다
- 가격 변동 그래프를 확인하고, 가격이 안정적인 시점이라고 판단해 구매한다.
[페인 패스(Painful Path) 예 - 원하는 상품을 못 찾은 경우]
- A씨는 '갤럭시 S25'를 검색했지만, 최저가 상품이 보이지 않는다
- 가격 비교 기능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이탈한다
- 다른 쇼핑몰에서 구매하고 해당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
[페인 패스를 고려 예 - 검색한 상품이 최저가가 없을 때]
- 검색 상품의 유사 상품을 추천 로직 기획 : 동일 제조사/브랜드 & 동일 카테고리 & 최근 출시년도 & 최저가 상품 노출
상위 기획과 하위 기획에 대한 비교부터 UX 시나리오까지 살펴보았다.
상위 기획이 탄탄해야 하위 기획이 명확해진다. 또한, 하위 기획이 잘되어야 개발이 원활하고 실제로 서비스에서 잘 작동된다.
탄탄한 기획의 시작은 문제를 정의하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주워진 프로젝트의 목적을 이해하고 스스로 목표를 설정할 줄 알아야 한다.
상위 기획을 하는 과정에서도 스스로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다면 흔들릴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하위 기획으로 갔을 때, 본질이 더 흐려질 수 있다.
정말 어려운 일이다. 본질을 흐리지 않고 목적에 다달을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가능한 현실적으로 말이다. 그리고 빨리.
'서비스 기획 > Ba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비스기획 - 사업 전략 기획과 서비스 기획의 차이 (0) | 2025.02.19 |
---|---|
#서비스기획 - CTR과 CVR (0) | 2025.02.05 |
#서비스기획 - 페이지 새창과 이동 (0) | 2024.12.23 |
#서비스기획 - 회원 [개인정보 이용내역] 메일 발송(Ver.2024) (4) | 2024.12.17 |
#서비스기획 - 플로우차트(flowchart) (0) | 2024.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