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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언론홍보 대행사에서 일하며 촬영한 스튜디오 사진

나는 당시에 여의도 위워크에 책상을 하나 빌려서 일을 하고 있었다.
선배님은 내게 괜한 임대료를 내지 말고 사무실에 빈자리가 있으니 와서 일을 봐도 좋다고 제안했다.
당시 고정 수입이 없던 상황이라 덥석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혼자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한 외로움과 고민의 벽 앞에 좌절을 느끼고 있을 때었다.

선배님의 제안은 이러했다. 홍보와 광고에 대한 노하우와 리소스를 가지고 있으니 상품 소싱 또는 판매 관리를 맡아서 진행해 달라는 것이었다.
원한다면 신규 법인의 지분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조금은 지쳐있던 내게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충분한 대화였다.

며칠이나 지났을까? 선배님의 회사에서 직원을 뽑고 있는데 9시부터 14시까지만 근무하고 나머지는 편하게 내 본업을 봐도 좋다고 했다. 대신 급여는 챙겨주겠다고 했다. 
당시 정확한 금액은 기억이 안 나지만 아르바이트 정도 되었던 것 같다.
당시 나로서는 나쁘지 않은 제안이라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렇게 나는 첫 직장을 아주 즉흥적으로 우연히 홍보대행사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이제 대학교를 막 졸업한 사회초년생의 사회생활의 적응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다른 분들도 정시출근 퇴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방해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다고 대표인 선배님과의 개인적인 사유를 모두에게 공유하고 싶지도 않았다. 내부에 괜한 혼란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말이다.

생각보다 적응하고 업무를 익히다 보니 시간은 속절없이 지나갔다.
정신 차려보니 3개월은 금방 지나갔던 것 같다. 무엇보다 14시에 홀연히 사라지는 신입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업무도 익숙해지고 나니 딱히 내게 일을 시키지도 가르쳐주지도 않았다.
그 시기 때쯤 내게 대표님이 된 선배님께 처음 나눴던 이야기와 진행에 있어 면담(?)을 요청했다.

당시 풀리오라는 저주파 마사지기가 대세 었는데, 풀리오를 흥행으로 이끈 건 어느 마케팅 대행사라고 공유를 받았다. 
우리도 그런 제품을 만들어 함께 육성시켜 보자는 이야길 나눴다. 
하지만 대표님은 본 사업을 이끌기에 바쁘셨고, 다른 크리에이티브팀의 유튜브 촬영의 서포트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렇게 회사의 잡캐로 임무를 받아 또다시 바빠졌다.

물론 중간에 대표님을 통해 일부 뷰티 상품을 받아 스토어에 등록하고 나름 판매를 준비했다.
하지만 등록한다고 팔리지 않는다. 홍보와 마케팅을 통한 트래픽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내가 만든 브랜드를 위탁받아 판매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협상이 필요하다. 
그리고 제한적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표님 입장에선 내부 리소스를 쏟는 것도 비용 투자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거라 생각된다.

그렇게 3개월이 더 지나 합류하게 된 지 6개월이 되었다.
6개월 정도 회사를 다니니 꽤 적응을 해버렸고 회사 밖의 담당자들도 만나게 되었다.
새해가 되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 여기서 뭐 하는 거지?"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진 않지만 홍보대행사의 직원으로 이렇게 일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거기다 박봉으로 말이다.

어린 나이었지만 이대로 흘러가면 진짜 앞으로도 계속 흘러가버릴 것 같아 멈춰야 할 때라고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렇게 대표님에게 처음의 취지와 많이 상황이 바뀌었고 더 이상 논의되었던 일들은 진행되지 않으니 그만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이미 어느 정도 느끼고 계셨는지 헤어짐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나는 그렇게 다시 혼자 일하게 되었다.

 

- 다음 편에 계속 -


지금 돌이켜보면 그 선배님께 감사하다.
어린 친구의 패기에 기회를 주셨고 차가운 사회를 마주하기 전 보호를 해주셨던 거라 생각된다.
짧지만 6개월 시간 동안 언론홍보, 온라인 마케팅, 유튜브 콘텐츠 촬영 등 다양한 홍보의 맥락에서 경험을 시켜주셨다.
당시 했던 경험이 홍보 관점과 실무를 쪼~끔이나마 알게 되었다.
마음속으로나마 언제나 승승장구하시길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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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리뷰

2019년 7월 15일 찐리뷰를 만들고 사업자를 내게 되었다.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고, 통신판매업 신고를 하고, 건강기능식품 교육을 수료한 후에 건강기능식품 영업신고증을 발급받았다.
다 하는데 열흘은 걸린 것 같다.

찐리뷰를 만들게 된 배경은, 당시에 나만의 쇼핑몰을 하나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쇼핑몰을 만드는데 돈과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스마트스토어로 먼저 시작했다.
나만의 쇼핑몰 가장 큰 기획의도 중 하나는 "리뷰"였다.

직접 상품을 경험한 소비자가 남긴 리뷰에 집중했고 그렇게 탄생한 이름이 "찐리뷰"였다.
위 사진의 이미지로 된 로고가 먼저 만들어지게 되었고 네이밍은 이후에 가족들과 술자리에서 만들게 되었다.
(당시 네이밍을 정한 이후에 가수 영탁의 "찐이야"라는 노래가 나올 줄 알았다면 더 공격적으로 사업을 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당시에는 상품의 썸네일이 GIF이미지로 움직이는 게 중요했다. 리스팅에 많은 상품 중 어떻게 눈에 띄는지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랜딩 돼서 들어온 사용자가 대부분 리뷰부터 확인할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또 리뷰수는 브랜드 가치가 부족해도 신뢰를 줄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였다.

그래서 나는 리뷰가 중심인 쇼핑몰을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돈이 없었다.
하루빨리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에 상품을 소싱하여 위탁판매부터 시작했다.
(소싱하는 과정도 참 다난 다사했다. 이제 막 대학교 졸업한 젊은이에게 상품을 쉽게 주지 않았다.)

대신, 내 기획의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리뷰가 강조될 수 있도록 상세페이지 상단 노출과 리뷰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식품 같은 경우 상세페이지 내용을 내 기준에 맞게 수정 편집해서 업로드했다.
예를 들면, 1) 판매자 소개 2) 상품 차별점(강조) 3) 상품 포장 4) 배송기간 5) 자주 묻는 질문.
이런 형태로 모든 식품군의 상세페이지 내용 구조를 통일시켰다.
이후엔 쇼핑몰 메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썸네일도 간이 조명가방을 사서 직접 촬영했다.

나는 위탁판매를 하지만 내 쇼핑몰만의 콘셉트를 만들고 싶었다.
스토어 팔로워가 늘어나게 되면 언젠간 만들고 싶은 쇼핑몰로 그대로 옮길 생각이었다.

하지만, 광고 없이 올가닉한 리뷰와 팔로워를 쌓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한 달에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았고, 점심 값조차 아쉬운 형편이었다.

나는 도움을 받기 위해 고등학교 총동문회를 나가게 되었고, 거기서 언론홍보 대행사를 운영하는 선배를 만나게 되었다.

 

- 다음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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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조직화

처음부터 프랜차이즈가 된 곳은 많지 않을 것이다.
물론 프랜차이즈를 염두해두고 사업을 시작하며 매뉴얼과 재무제표를 사전에 미리 준비할 수 있다.
준비를 하며 진행하는 편이 훨씬 더 프랜차이즈로의 성장이 빠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프랜차이즈 경험 또는 사업 경험이 있는 대표님이시거나 컨설팅을 받아야만 가능한 일이라 생각된다.

오늘 작성한 내용은 베트남에서의 프랜차이즈화 과정에서 느꼈던 실무적 관점에서의 의견이다.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니 글을 읽으시는 분께서는 참고하시길 바란다.


"조직화"에 대한 내용에 앞서 조직화의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다.

조직화의 개념은 대별하여 미조직집단이 조직을 형성하는 과정(광의의 조직화)과, 조직체 자체가 한정된 목적이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형성되는 과정(협의의 조직화)으로 나누어진다. 
전자의 경우, (1)달성하여야 할 목표의 명확화, (2)멤버쉽의 명확화, (3)지위와 역할의 명확화와 분화, (4)성원의 행동을 규제하는 집단규범의 설정, (5)물적ㆍ정신적인 이해의 공유에 의거한 우리들 감정 등을 통하여 조직집단으로 된다.
후자의 경우에는, 목표추구적인 조직활동이 행하여져, 일반적으로 기능집단, 제2 차집단, 대규모집단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특수한 조직집단에 전형적으로 볼 수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조직화 [organizing, 組織化] (간호학대사전, 1996. 3. 1., 대한간호학회)


✌️ 하나의 식당에서 두개의 식당이 될 때

1. 내부 직원 관리와 문서화

지점을 오픈하기에 앞서 내부적으로 중요한 것은 크게 두가지라고 생각한다.
"내부 직원 관리"와 "문서화"이다.

신규 오픈을 앞두고 굉장히 정신이 없을 것이다. 특히 기존 본점이 잘 되고 있을 때 내부적으로 반발이 있을 수 있다.
흔히 말해서 대표가 돈독에 올라 무리하게 확장하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가장 열심히 일하고 성실한 직원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본점에 있는 직원이 지점으로 파견되어 일을 하게 될 상황과 새로운 유능한 직원의 합류로 인한 본인 입지에 대한 불안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에서 직원들 중에서도 뛰어난 친구들이 있었다. 나이는 어리지만 손님을 상대하는 스킬이나 위기대처능력이 훌륭했다.
자연스레 본점에서의 직위(슈퍼바이저)도 올라갔고 인정을 받고 있었다.
다만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눴을 때 또다른 영역에서의 성장을 꿈꾸고 있었다.
현재 식당을 벗어나 

이때 관리자는 중요한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주어야만 한다. 직원이 받는 동기부여는 심플하다.
"급여 인상"과 "비전 공유"이다.
급여 인상은 가장 쉬운 동기부여 방법이다. 하지만 비전 공유는 적절한 시기와 내용이 부합되지 않으면 설득하기 쉽지 않다.

비전 공유는 관리자 입장에서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오랜 시간 같이 일을 해왔기 때문에 상호간 이해를 해주겠지라는 생각으로 접근한다면 큰 오해가 생긴다. 
중요한 직원일수록 진행상황에 대한 공유와 향후 5년, 10년 후의 생각하는 회사의 모습에 대해서 공유할 필요가 있다.
대화를 통해 스스로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존중 받고 있다는 것을 느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해외에서 타국적의 직원과 소통하기 때문에 더없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전이라는 꿈을 향한 공동의 목표 설정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두번째 내부적으로 꼭 해야할 일은 "문서화"이다.
현재 기준으로 하루에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어떤 변수가 있는지 정리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문서화 할 필요가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조직에 있어 문서화에 있어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고작 이정도되는 규모의 조직에서 문서화하는 일이 불필요하고 되려 일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내가 있던 조직(가게)의 다른 분의 생각도 위와 같았다.
하지만 고작 그 정도의 규모의 조직에서 문서화하지 못한다면 보다 큰 조직으로 성장했을 때 문서화 할 수 있을까?

문서화를 하는 목적은 현재하는 일을 기록하는 의미도 있지만 현재 불필요한 업무도 제거하는 목적도 있다.
현재 각 위치의 직원 업무 효율을 높히는데 문서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확장 시에 업무가 늘어나면서 꼭 필요한 일도 있지만 불필요한 일도 있다. 또는 업무의 중요도에 비해 많은 인력이 중복되어 업무를 하고 있을 수 있다. 때문에 문서화하는 것은 꼭 해야만 한다.

추가로 문서화된 내용은 신규 직원에 대한 교육자로 쓰일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현 직원의 이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직원수가 적을 경우에는 주변 직원들이 교육을 하며 일을 할 수 있으나, 직원이 늘고 사업장이 늘어감에 따라 직원의 이탈에 대한 대응도 중요하다.

2. 투자와 인재 영입

외부적으로는 "투자"와 "인재 영입"이다.

외형 확장에 있어 투자는 빼놓을 수 없다. 초기에는 지인과 소개를 통한 엔젤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관계가 좋고 원만하더라도 그냥 돈을 투자하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
예비 투자자의 판단을 도울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줘야 한다.

"에비따(EBITDA)"라고 하는 가게의 현금화 능력에 대한 지표를 보여줄 수 있다.
쉽게는 하루 매출액과 전체 품목의 평균 마진을 공유하여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숫자로 소통하는게 좋을 것이다.

그리고 앞서 말했던 "문서화" 된 내용이다. 
단순히 한 지점의 배당금을 나누기 위한 투자가 아닌 확장성에 대한 부분을 보여줄 수 있다.

위 두가지를 종합해서 보면 평당 비용에 따른 목표 매출액이 정해질 수 있고
이에 따른 프랜차이즈 시, 위치에 대한 판단 근거 자료로 쓰일 수 있다.

인재 영입은 시기가 중요하다. 
"운영", "요리(주방)", "시설", "마케팅", "재무" 부문에서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
각 부문은 상호 협력적인 조직이 되어야 한다.
공동의 목적는 고객에게 식당의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상호 배타적인 관계가 성립된다면 목적을 절대 이루지 못할 것이다.

 

📍 새로온 직원의 역할과 위치 설정

앞서 말한 인재 영입의 적절한 시기란 어렵다. 더 어려운 것은 영입한 인재가 기존 직원과 잘 어울려 지낼 수 있게끔 도와야한다.
또한 베트남 프랜차이즈를 하는 식당이기에 베트남인(외국인)과의 협력도 중요하다.
오피셜하게 알려줄 수 없는 베트남 문화에 대한 것, 개인적인 성향에 대한 것 등. 
적응을 도와줄 수 있는 정보를 알려줘야 한다.

흔히 말해 밥그릇 싸움이 되면 절대 안된다. 조직의 최고 결정자는 같은 밥그릇 싸움을 하지 못하도록 각자 밥그릇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각자 밥그릇을 만들어 준다는 의미는 각자의 역할과 수행 결과의 산출물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시켜줘야 한다.

조직의 최고 결정자가 주로 인재 영입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다. 
알아서 잘할 것으로 기대하고 그냥 두어서는 안된다. 내가 그랬던 것 같다. 그냥 두어져 버린.
잘 챙겨주는 것과 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은 다르다.
일을 할 수 있게끔 정리를 해야한다. 어떤 포지션으로 일을 할 것인지. 일에 대한 의사결정 권하는 어느 부분까지인지.

새로운 직원이 합류했을 때, 업무에 대한 범위와 권한을 설정해줘야 한다.
그리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줄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해줘야 한다. 
예를들면, 매주 방문고객 10% 향상이라는 미션을 줄 수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운영안과 실행은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목표를 설정해오도록 할 수도 있지만, 조직이 나아가는 방향에 있어 가장 고민을 많이한 기존 의사결정권자들이 설정해주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사공이 많으면 산으로 간다는 말이있다. 
조직의 확장 시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현황은 많아지고 결정해야할 일도 많아질 것이다. 작은 것부터 큰 의사결정까지.
조직의 최종결정자는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따라서 조직 내부에는 보고형태와 방법이 정해져야 한다.

 

🔝 위아래 있게 일하는 방법

위아래 있게 일하게끔 만들어야 한다. 프랜차이즈로 성장하는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업무를 구조화하고 내부에 체계를 수립하는 일을 말한다.
바로 "조직도 수립"과 "보고체계 수립"을 만들어야 한다.

조직은 피라미드형 구조를 갖고 있다. 최종 의사결정권자는 1명이고 아래로 중간관리자 실행하는 실무자가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운영", "요리", "시설", "마케팅", "재무" 부문에서 각 매니저가 있다.
모든 구성원이 본인의 위치를 알아야 한다.
수평적인 조직 문화는 당연히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직은 수직적 구조로 정해져야 한다.
이는 의사결정권자들이 정해야 한다. 누가 만들어주지 않는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모든 의사결정을 혼자서 할 수 없다. 
그리고 현황이 많아질수록 놓치기 쉽기 때문에 기록되어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보고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보고체계를 만드는데 있어 고려할 사항은 크게 2가지이다.
"보고 시점"과 "보고 내용"이다.
주단위 보고를 할 것인지, 일단위 보고를 할 것인지. 정하면 된다.

더 중요한 것은 보고 내용이다. 최종 의사결정자부터 아래 지점장 그리고 파트별 매니저가 관리하는 포인트가 다를 것이다.
당연히 보고서의 내용도 다르다. 보고자 하는 숫자의 목적도 다를 것이다.
보고 체계는 실무부터 최종 의사결정권자의 피드백을 받아 만들어야 한다.

 

프랜차이즈 조직화에 대한 내용을 작성해보았다.
상당 부분이 문서화와 매뉴얼화에 대한 내용이다. 방법과 툴을 많다. 구글에 검색해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각 조직 특성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꼭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고작 이정도 규모에서 불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프랜차이즈의 핵심은, 모든 지점에서도 동일한 서비스와 음식을 맛볼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다. 그러니 당연히 구조화된 일로 만들어야 한다. 
모든 손님에게 모든 직원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끔 말이다.

조직적으로 일을 잘한다는 것은 특정 인물의 이탈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업무를 발전시켜 나아가는 것이다. 
흔히 회사에서 말하는 내가 없어도 회사는 굴러간다는 의미다.
하나의 가게에서 두개의 가게가 될 때, 꼭 챙겨야하는 부분이다.


🟧 프랜차이즈 성장 두 번째, 개인과 조직의 역할/권한/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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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리뷰 위워크 사무실에서

2019년, 벌써 5년 전 이야기이다.

대학교 졸업 후 취업 준비를 하는 과정이 너무나 힘들었다.
좋은 학점과 활동을 했지만 경력이 없는 탓에 내가 원하는 곳에 취업하기엔 어려웠다.
나는 막연히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품고 있었다.
대학교 재학시절 창업동아리를 운영하며 나름 자신감도 있었고 아이디어도 있었다.
"취업이 안되면 내가 나를 고용해서 하면 되지 뭐"라는 생각 하나로.
나는 그렇게 작은 첫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업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나.
뚜렷한 아이템은 없었고 막연한 생각뿐이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관심사에서 내가 무언가 해볼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했다.
당시 나는 MD와 마케팅/홍보 분야로 취업을 준비 중이었다.
그래서 이 분야로 큰 돈이 들어가지 않는 선에서 사업을 추진해보고자 했다.

시장조사를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을 추려보았다.
당시 막 떠오르고 있던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온라인 상품 중개와
쇼핑몰 운영 시 구매전환을 높히는 리뷰에 집중하고자 했다.

그리고 일할 사무실부터 찾아보았다.
서울에서 내가 쓸 수 있는 사무실은 많았다. 다만 가격편차가 꽤 심했다.
싸게는 사업자만 낼 수 있는 곳이지만 상주가 불가능한 월 1만원부터 럭셔리한 공간의 월 100만원도 있었다.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 큰 고정비를 지출하기엔 부담이 컸다. 
여러 후보군 중에 나는 여의도 위워크를 선택했다.
당시 가격이 월 44만원으로 다인 사무실 중 한 책상을 쓸 수 있었다. 그리고 미팅룸 등 공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다.
비싼 편이지만 여의도에서 일을 해보고 싶었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에서 나를 부딪혀 보고 싶었다.

작지만 원대한 꿈을 그리며
나는 그렇게 여의도 위워크에 책상 하나를 배정받고 첫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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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베트남에서 프랜차이즈로 확장 중인 베트남 가정식 식당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작성하고 있다.

개인적인 의견과 경험이 다분한 내용이니 참고 부탁한다.

특히 오늘 작성할 내용은 직원 관리와 고객 응대에 관한 내용으로 주관적인 내용이 다분하다.


🇻🇳 베트남 운영 환경

1. 빠르게 성장 중인 공산주의 국가

베트남은 굉장히 더운 날씨의 나라이다. 그리고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그리고 베트남은 공산주의 국가이다. (참고 : 사회주의 공산 국가인 '베트남'에 정말 투자해도 될까? | 미래에셋자산운용 | 2019)

 

글쓴이가 느끼기엔 공산주의라고 해서 특별한 차이점은 못 느꼈다. 

다만, 베트남에서 사업을 할 때 지역의 국가기관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직접 눈으로 보고 기관 담당자와 소통해 본 것은 아니지만 식당의 베트남 임원이 꽤나 고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베트남에서 사업하시는 분들이나 여행 오시는 손님들이 자주 하시는 말이다.

꼭 우리나라의 80-90년대의 모습과 닮아있다고 하신다.

내가 그 때 살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며 과도기인 시기인 것은 분명하다.

 

우리나라 격동의 시기를 겪어오신 분들이라면 베트남에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이 많이 보이실 수 있다.

 

2. 베트남인 사업자(파트너) 필요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려면 한국인이 직접 하지 못한다.

사업자를 낼 때 베트남인 명의가 필요하다.

 

믿을 만한 베트남인이 주변에 없다면 처음에 사업을 추진할 때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사업 파트너로 함께 할 수도 있다.

믿을만한 직원의 명의를 빌려서 할 수도 있다.

 

또는 베트남에서 사업 중인 분을 통해 소개를 받거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3. 비교적 안전한 치안

베트남은 필리핀처럼 총기 소지가 가능한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치안에 있어서도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대부분 주 교통수단이 오토바이라서 길을 건널 때나 좁은 길을 갈 때는 주의가 꼭 필요하다.

두 차례 오토바이의 교통사고의 상황을 목격한 적이 있다.

참고로 베트남에서 병원을 가기에 나쁘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정확히 어떤 치료를 받는지에 대해 알 수 없으니 불안하기도 하다.

 

총기가 없다고 해서 밤늦게 여행객이 자주 돌아다니지 않은 길도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4. 주요 제휴사

홍보 목적으로 네이버 카페(커뮤니티)를 운영하는 회사와 제휴를 맺곤 한다.

주로 알려진 업체로는 베나자, 도깨비, 고스트가 있다. 

제휴 조건으로는 매출 수수료(%)를 주거나 매월 정액(원)을 줘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 국내 마케팅 실행사를 통해 홍보를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다.

 

매출을 위해 베트남 여행사와도 제휴를 맺는 것이 중요한데 지역마다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모두투어가 규모가 제일 큰 편이다.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여행사 이름이 많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여행사들이다.

국내 업체에 외주를 받아 운영하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거래 조건으로는 식수 인원으로 계산을 한다.

제공하는 단체식을 공급가로 여행사에게 전달하여 여행사가 알아서 판매금액을 정하는 방법이 있고

다른 방법으로는 단체식 금액으로 여행객에게 제공하고 일부 금액을 정산해 주는 방법이 있다.

 

여행사의 담당자는 한국인이거나 한국말을 조금 할 줄 아는 현지인일 것이다.

주로 한국인 손님들과 함께 움직이는 실무자는 현지인이다.

손님들과 함께 온 담당자, 운전기사의 식사는 무료로 제공한다.

 

5. 두 가지 리스크 부담

앞서 말한 것처럼 베트남은 공산주의 국가이고 베트남인 명의로 사업을 해야 한다.

이 부분은 내 능력 밖의 일이다. 내가 개입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쉽게 말해서, 국가의 정책에 따라 사업을 갑작스레 철수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또는 같이 함께한 베트남 직원의 배신/신변문제로 사업이 넘어가거나 무너질 수 있다.

 

 

😁 착한 베트남 직원

1. 모계 사회 & 베트남 전쟁 승리국가

베트남은 모계 사회로 여성의 지휘가 높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모르지만 '세계 여성의 날'이 베트남에서 굉장히 중요한 기념일 중 하나이다.

 

베트남은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자부심이 있다.

 

대부분 베트남 직원의 자존감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당연히 그래야겠지만 인격적으로 무시해서는 절대 안 된다.

 

2. 정이 많은 사람들

내가 느낀 베트남인 친구들의 공통점은 정이 많다는 것이었다.

순수한 사람의 정을 말한다.

 

같이 일하면서 진심으로 즐거웠고 정이 많이 생겼다.

같이 술도 마시고 같이 오토바이도 타고 놀러 가고.

본인 휴일에 시간을 내어 관광지를 구경시켜 주었다.

 

한 번은 내 실수로 아이폰 뒷면이 박살이 난 적이 있다.

한 직원이 본인 휴게시간에 아는 수리업체를 가서 손수 고쳐와 준 적이 있다.

선물로 투명 케이스도 받았다.

 

3. 나이가 어린 친구들

고등학생부터 일을 한다. 20년 전에는 고등학생 때 결혼하기도 했다고 한다.

 

함께 일한 친구들 모두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었다.

현지 매니저를 제외한 모두 20대였다.

다행히 나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친구들이라서 재밌게 일을 했던 것 같다.

 

4. 말도 안 되게 낮은 임금

주 6일 출근하며 하루 10시간 넘게 식당에서 일한다.

그런데 한 달 임금 수준은 우리나라의 20~25%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5. 한국어 잘하는 직원 > 영어 잘하는 직원

능력과 포지션에 따라 임금의 차이가 있지만 가장 큰 능력은 언어이다.

영어를 잘하는 친구보다 한국어를 잘하는 친구의 임금이 훨씬 더 높다.

 

한국어를 잘하면 가장 낮은 업무 수준을 하는 직원 임금의 약 5배까지도 받는다.

 

같이 일하는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최근에는 중국어와 일본어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 여행 온 한국인 손님

1. 가족 여행 > 커플 여행

커플로 오신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가족 단위의 여행이 압도적으로 많이 오신다.

10 테이블 중 8 테이블이 가족 단위 손님이시다.

 

어린 아기와 함께 오시는 분들도 다수 계시기 때문에 '아기의자'와 '기저귀 갈 공간'이 있다면 더욱 좋다.

에어컨 바람에 추워하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무릎담도를 구비해 두면 좋다.

 

어르신을 모시고 오시는 분들도 많다. 또는 은퇴를 앞두시고 지인분들과 함께 오신 분들도 있다.

메뉴에 어르신 분들이 좋아할 만한 한식과 비슷한 메뉴가 있으면 좋다.

나는 주로 베트남식 생선 조림을 추천드렸는데 대부분 만족하셨다.

(베트남은 간장과 생선이 맛있다)

 

2. 만족도 높음

한국인 손님 대부분은 여행객이다.

멀리 귀한 시간을 내어 온 손님들은 텐션이 높으시다.

거기에 주문하기 힘들었던 베트남 식당에서 만나는 한국인 매니저는 더욱이 반갑다.

 

식당에 들어와서 나갈 때까지 크리티컬 한 실수(잘 못된 음식 서빙, 주방 오더 누락으로 인한 지연 등)만 아니면 만족도는 굉장히 높다.

 

음식이 모두 나왔을 때, 식당을 나가시기 전에 사진 촬영을 꼭 권해드리면 좋다.

손님 분들의 기억과 추억하는 공간에 식당의 공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권해드리자.

 

3. 빨리빨리 급한 성격

한국인 손님들께 꼭 안내드리는 말씀이다.

"베트남까지 멀리 오셨는데 천천히 식사하기고 여유를 충분히 즐기다 가세요"

 

개인적으로도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나도 그렇지만 10~15분이면 모든 식사를 마치고 나갈 준비를 한다.

하지만 식당에서 일하면서 보면 외국인들은 길게는 2시간 넘게도 앉아서 시간을 보내다 간다.

 

충분히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 외국인을 보면 참 부러웠다.

우리 한국인 성격이라서 그런지 대부분 정말 빨리 드시고 나가신다.

 

식당 입장에서는 회전율이 높아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오래 앉아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회전율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손님이 인테리어라고 식당 안을 가득 채워진 모습이 더 효과가 좋다고 생각한다.

 

*단, 빨리빨리 급한 성격으로 음료나 음식이 늦게 나올 경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오늘 글을 마치며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고 계신 모든 한국인 분들께 존경의 박수를 드리고 싶다.

익숙한 곳을 벗어나 사업/생활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해외로 간다는 것은 더욱 쉽지 않다. 가정이 있다면 의사결정 하는데 더욱 힘드실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힘든 것은 언어이다. 한국에서 일이 지치고 힘들 때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함께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쉬운 일이다.하지만 언어적으로 소통이 힘든 베트남에서 정서적인 교감을 함께 하기는 힘들다.가족이 모두 베트남에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홀로 베트남에 계신다.치열하고 외로운 나날을 보내시는 베트남에서 사업 중인 모든 분들이 대박 나시길 응원한다.


🟥 프랜차이즈 성장 첫 번째, 조직화

2024.09.08 - [Marketing/Franchise] - 🟥 프랜차이즈 성장 첫 번째, 조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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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K 설명에 앞서 배달 관련해 몇 가지 사항을 설명하고자 한다.

 

식당(가게) 입장에서의 배달 서비스 맥락

사용자 흐름(고객 여정)을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각 흐름의 전환되는 영역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식당 입장에서 배달 서비스는 크게 3가지 영역으로 구분된다.

구분 내용 비고
1. 주문접수 및 주방 오더 - 내부 배달담당자 어플/웹 사용 방법 숙지 선행
  (서비스 측에 사용 방법 문의 및 매뉴얼 요청)
- 주문받는 메뉴 주방에 정확한 오더와 예상 조리시간 확인
주방에 배달 주문 기계(테블릿)를 설치하여 직접 처리하는 것도 방법
2. 포장 및 배달기사 전달 - 배달 소요시간을 고려한 음식 포장
- 음식 조리시간을 고려한 배달기사 호출
- 배달기사에게 고객과 약속한 음식 수령 위치 전달
수령지가 호텔일 경우, 안으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호텔 앞에서 전달함
3. 배달 완료 확인 - 배달 완료 여부 꼭 확인
- 리뷰 이벤트 진행 시 리마인드 안내
고객 입장에서는 배달 완료까지의 모든 서비스를 식당에서 제공한다고 인식

 

기존 배달을 하던 업체이거나 경험이 있다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베트남에서 배달 서비스를 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부 커뮤니케이션"과 "포장용기"이다.

 

첫 번째로 내부 직원 대부분이 베트남인일 것이고 배달기사도 베트남인일 것이다.

때문에 언어적으로 오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내부 프로세스를 적립 및 공유해야 한다.

 

두 번째로 베트남은 기후적으로 음식이 상하기 아주 쉽다.

덥고 습하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1시간 정도 또는 그 이상이 소요될 것을 감안하여 포장용기를 선택해야 한다.

 

초기엔 한국에서 주로 보던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했다.

하지만 거리가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는 지역은 배달 요금을 추가로 받아 튼튼한 알루미늄 포장용기를 사용할 것을 검토했다.

 

고객행동별 내부 직원 행동과 멘트

아래 이미지는 고객행동별 내부 직원 행동과 멘트로 내부 프로세스 적립 시 사용한 문서이다.

내부 교육 및 공유 자료로 사용했다.

<고객행동별 직원행동과 멘트> Ⓒ찐리뷰


🛻 배달K 란?

배달K는 동남아에서 제공하는 배달 서비스이다. 배달 외에도 지역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 핵심적인 배달 관련해서는 한국인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한식당이 많이 등록되어 있다.

또한 현지식, 일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음식을 쉬운 한국어로 주문 가능하다.

 

배달K 제공 서비스

  • 배달 음식 (1인 음식 가능)
  • 슈퍼마켓 온라인 주문
  • 미용 및 건강 관리 서비스
  • 온라인 테이블링 예약
  • 지역 할인 컬렉션
  • 편의 서비스(청소, 고급 세탁 및 배송)

배달K 주요 기능

  • 배달 주문
  • 채팅 자동 번역 기능 (외국인 사장과 손쉬운 채팅)

배달K 주 사용자(고객)

  • 동남아에서 거주 중인 한국인
  • 동남아로 여행 온 한국인
  • 동남아로 여행/거주 중인 외국인(일본, 중국, 베트남 등)

배달K 서비스 제공 국가/지역

  • 베트남 : 다낭, 호이안, 나트랑, 하노이, 호치민, 박닌, 하이퐁, 푸꾸옥, 붕따우, 빈푹
  • 태국 : 방콕, 파타야, 치앙마이
  • 미얀마 : 양곤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프르, 코카티나발루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
  • 캄보디아 : 프놈펜
  • 필리핀 : 마닐라, 마카티, 세부/막탄, 보라카이, 보홀

 

🧐 배달K 입점 과정

배달K 입점은 굉장히 쉽다. 

한국에서 쇼핑몰 등 채널에 입점하는 과정은 굉장히 복잡하다. 

접수를 하고 승인까지 된 다음 스스로 정보 및 상점 등록을 마쳐야 비로소 운영 가능하다.

 

하지만 배달K 입점은 담당 매니저가 배정되어 입점부터 상품 등록까지 도와준다.

 

1. 입점 신청

2. 카카오플러스친구 입점문의 및 입점 승인 필요 

  • 입점 신청 후 진행
  • 카카오플러스친구 입점 문의 URL : https://pf.kakao.com/_SUSqT/chat
  • 베트남어 담당 직원 연락처 : +84-90-530-8399
  • 한국어 담당 직원 연락처 : +84-91-518-9782

3. 메뉴 등록

  • 현재 사용하고 있는 메뉴판을 사진 찍어서 전송
  • 담당 직원이 시스템에 등록을 도와줌
  • 배달로 운영하지 않은 메뉴는 추후에 삭제 또는 수정 가능

4. 배송 기준 입력

  • 배달 운영 형태 : 직접 배달 vs 배달 대행사 이용
  • 배달 대행사 이용 시, 가능한 영업 지역이 있으니 확인이 필요함
  • 직접 배달을 사용할 경우, 거리당 추가요금을 입력해야 함

5. 비즈머니 입금

  • 최소 충전 금액 : 500,000동
  • 비즈머니 충전 방법
    • 1 단계: 배달K 앱 로그인 후, 앱 하단 내정보 > 내상점관리 > 대시보드
    • 2 단계: 대시보드에서 상점 비즈머니 표시되어 있는 곳에서 “충전” 버튼 클릭
    • 3 단계: 충전요청내역 페이지에서 “결제화페”  요청금액”을 선택하신 후, “입금자명 기입하셔서  “충전요청 버튼 누르면 됩니다.
  • 배달K 계좌로 송금하기 전에 충전 요청을 꼭 먼저 해야함
  • 비즈머니가 마이너스가 될 경우, 상점이 영업이 불가한 것으로 인지되어 노출되지 않는다고 하니 주의해야 함

 

⭐️ 비교적 싼 배달K 수수료 

배달K에서는 아래와 같은 결제 방법을 제공한다.

 

배달K 결제 방법

  • 현금결제
  • 만나서 카드결제
  • 온라인결제
  • 계좌이체

배달K와 국내 배달서비스(쿠팡이츠, 배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소비자의 결제 방법이다.

가장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결제 방법은 현금결제이다.

 

그래서 배달K에서는 소비자에게 돈을 직접 받지 않기 때문에 가게에서 충전한 비즈머니에서 서비스 수수료를 차감한다.

(배달K 수수료 : 7%)

 

가게 직원이 직접 배달을 할 경우, 고객에게 현금을 받으면 된다.

배달 대행사 이용 시, 배달 기사가 상품가액에 대해서 현금으로 지급한다.

 

❤️ 우리 가게 노출을 높이는 방법

배달K 사용자 화면에서 노출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리뷰수라고 한다.

총 리뷰가 100개 이하의 리뷰일 경우, 사장님 댓글(가게에서 단 리뷰)은 5점으로 별점 계산된다.

 

따라서 처음 입점한 경우, 리뷰 이벤트를 기획해서 운영하는 것이 좋다.

 

리뷰 이벤트 예시

  • 고객 주문 접수 후 채팅으로 리뷰 이벤트 참여 여부 확인
  • 리뷰 이벤트 참여 시 서비스 제공
  • 서비스 품목 : 망고 1접시, 콜라/사이다 1캔
  • 리마인드 스티커 부착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사장님 댓글(리뷰 댓글)은 꼭 작성해야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사장님이 단 리뷰는 5점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사장님이 단 댓글이 많을수록 높은 가게 평점을 유지할 수 있다.

 

 

베트남 배민 배달K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다. 

서비스 내에 셋업하는 과정은 업체에서 도와주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오히려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잘 적립할 필요가 있고 주문이 많아지기 전에 시스템화 하는 것이 좋다.

다만, 디테일한 것을 처음부터 챙기려고 한다면 내부 커뮤니케이션에 잦은 수정으로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 있다.

내부 직원의 이탈이 잦다면 되도록 문서화하여 공유 및 적립해야만 한다.

 

 

이 글은 작성자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내용이며 변화된 정책과 서비스 업데이트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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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 [Marketing/Franchise] - 🙋🏼‍♂️ 베트남 식당에서의 베트남 직원과 한국인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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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 온라인에서의 경험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오프라인은 새로운 재미 었다.

고객과 대면하지 않고 막연하게 추론을 할 수밖에 없던 고객과의 만남.

고객과의 대면 후 서비스 시작과 끝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고객이 식당을 떠나간 이후에 다시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온라인에서는 스토어 찜, 소식받기, 팔로워 메시지 보내기 등 다양한 기능으로 다시 접점을 만들 수 있는데 말이다.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처럼 다시 연락(컨텍)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있다.

바로 카카오 톡채널.

 

본격적인 내용에 앞서 온라인 미디어 측면에서의 기본 틀이 될 수 있는 개념인 '트리플 미디어'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자 한다.

 

✏️ 트리플 미디어

트리플 미디어는 3가지 측면에서 바라보는 미디어의 형태를 말한다.

  • 페이드 미디어(Paid Media) : 유료 광고를 집행하는 미디어
    - ex. 온라인 배너 광고, 지면 광고, TV 광고, PPL, 파워블로그 등
  • 온드 미디어(Owned Media) : 기업의 자사 미디어
    - ex. 톡채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팔로워 등
  • 언드 미디어(Earned Media) : 제 3자가 게시하는 미디어
    - ex. 고객(사용자)이 게시한 카페(커뮤니티) 후기, 인스타 게시글, 틱톡 챌린지 등

톡채널을 만드는 이유는 온드 미디어를 강화하기 위한 일이다.

트리플 미디어의 3가지 밸런스 있게 관리할 필요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온드 미디어라 생각한다.

이유는 브랜드에 대한 경험 또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고객 집단이라는 것이다.

팔로워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는 보다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 카카오 톡채널 가입방법

톡채널을 가입하기 위한 방법은 간단하다.

하지만 베트남 현지 핸드폰으로 가입하기는 쉽지 않다.

빠르게 가입을 원한다면 한국 핸드폰으로 가입하길 권장한다.

그리고 베트남 현지 핸드폰을 매니저 권한을 주어 관리하는 게 났다.

 

의외로 간과하시는 부분이 가입하는 핸드폰 명의이다. 

법인 회사의 경우, 당연히 회사 명의 핸드폰 또는 최고 관리자의 명의로 가입한다.

작은 조직일 경우, 담당자의 개인 명의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개인 명의로 할 경우, 일의 지속성을 가져가기 어려운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바로 담당자 개인의 부재/퇴사가 생길 경우 문제가 발생된다.

처음에 만날 때야 좋은 취지와 목적이 부합하여 일을 함께 하겠지만 헤어질 때는 좋지 않을 수 있다.

좋게 헤어지게 된다고 하더라도 이관하는 절차를 따로 밟아야 하게 된다. 두 번 일하는 셈이다.

 

그래서 꼭 법인 명의 휴대폰으로 가입하길 권한다.

 

한국 계정으로 가입하는 방법 (비 사업자)

  1. 가입 URL : https://center-pf.kakao.com/ 
  2. 필요한 정보
    • 카카오톡 계정
      (카카오톡 계정은 휴대폰 본인인증까지 완료되어야 함)
  3. 순서
    • 가입 URL로 로그인
    • [새 채널 만들기] 버튼 
    • [사업자등록번호가 없으신가요?] 선택
    • [일반채널 개설하기] 선택
    • [채널 이름], [검색용 아이디], [카테고리 정보] 입력 및 선택
    • [완료] 버튼
    • [네, 입력한 정보로 개설하겠습니다.] 버튼

베트남 현지 핸드폰 매니저 추가 방법

  1. 필요 서류
    • 통신사 가입 서류 (휴대폰 번호/명의자/통신사 필요)
    • 가입 서류 명의자의 신분증 (생년월일 제외한 개인정보는 모두 마스킹처리 필수)
  2. 제출 방법
    • 카카오톡채널 - 카카오비즈니스 : https://pf.kakao.com/_WekxcC
    • [카카오 비즈니스 채널] 추가하기
    • [상담사 연결] 버튼 눌러 상담 시작
    • [비즈니스 그룹/사업자정보 관리] 선택
    • [사업자정보 관리] 선택
    • 상담사 연결되면 요청하는 정보 기재해서 답변
      • 관리자 카카오계정(이메일) :
      • 카카오톡 채널 이름 :
      • 검색용 아이디 :
    • 매니저 권한을 주고자 하는 로그인 이메일 정보 전달
      • 비즈니스 계정에서 매니저 초대&승인이 되어 있어야 함
    • [통신사 가입 서류]와 [가입 서류 명의자 신분증] 파일로 전송
  3. 소요 기간
    • 카카오톡 업무 상황에 따라 상이함
    • 영업일 3~5일 정도 소요된다고 함
    • 작성자의 경우, 승인까지 약 7일 소요됨

 

👍 비 사업자 계정도 가능!

카카오 비즈니스에서는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가입 후 사업자 계정으로 전환하면 다양한 비즈니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톡채널 서비스는 꼭 비즈니스 계정을 전환하지 않더라도 사용 가능하다.

 

비즈니스 계정으로 전환할 경우 아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란다.

단 비즈니스 계정 전환은 국내 사업자만 해당된다. 베트남 명의 사업자로는 전환이 불가하다.

 

카카오톡채널 관리자센터 비즈니스 전환 혜택

카카오채널 관리자 비즈니스 계정 전환 시 혜택 모음

 

비즈니스 전환 시 필요한 서류

  • 사업자등록증 혹은 고유번호증
  • 재직증명서 또는 대표자의 신분증 (대표자 본인이 신청할 경우 휴대폰 본인확인으로 대체 가능)
  • (해당 시) 업종별 인허가 서류 (참고 URL)

 

😘 오픈이 끝이 아닙니다. 짧더라도 꼭 콘텐츠를 게시!

가입까지는 쉬운 절차이다. 이제부터 채널을 꾸미기 위한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사용자가 봤을 때 아무런 정보가 없다면 쉽게 이탈할 것이기 때문에 비즈니스 정보와 간단한 글을 작성해두는게 좋다.

 

비즈니스 정보 채우기

  • 프로필 사진 추가
  • 소개메시지 추가
  • 위치정보 추가
  • 홈페이지 추가
  • 전화번호 추가
  • 이메일 추가

톡채널 소식 작성하기

평소에 블로그나 인스타를 관리하시던 분이라면 기존에 작성한 식당 정보를 그대로 옮겨와도 좋다.

  • 소식 작성하는 경로 (PC 기준)
    • 채널 관리자센터 대시보드
    • 좌측 메뉴 [소식]
  • 작성 소재
    • 진행 중인 식당 내 이벤트
    • 식당 메뉴 이미지
    • 식당 쉽게 찾아오는 이미지
    • 주차 방법
    • 배달 주문 방법
    • 구글 리뷰 갈무리한 내용

 

📈 식당 톡채널 활성화 방법

이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여기까지는 사용자(고객)을 만나기 위한 준비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영역에서의 치열한 고민과 실행이 필요할 때다.

오픈하고 나서 쉽게 팔로워 수가 늘어나지 않는다.

 

사용자 입장에서 톡채널을 쉽게 추가할 수 있는 방법과 이유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톡채널 쉽게 추가할 수 있는 방법

  • 채널 추가 QR code : 오프라인
    • 매장 내 테이블에 부착
    • 매장 내 포스터로 출력해서 게시
  • 채널 추가 링크 : 온라인
    • 커뮤니티(카페) 글 게시 시 첨부
    • SNS 글 게시 시 첨부

식당 톡채널을 추가해야 하는 이유

  • 채널추가 팝업 쿠폰
    • 재방문 고객 대상 50,000동 할인 (발급일로부터 2일 내)
    • 첫 방문 고객 대상 음료수 또는 망고 1접시 제공
    • 타임 이벤트 생맥주 1잔 무료 제공 (only 13:00~15:00)
    • 베트남 여성의 날 기념 커피 1잔 무료 제공

 

베트남에서 사업하시는 한국 분께 꼭 자체 톡채널을 강화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채널을 통해 업체와 직접적으로 한국어로 소통 가능하다는 것은 매우 큰 이점입니다.

커뮤니티(카페)나 SNS(인스타그램)으로 처음 식당(브랜드)와 접점이 닿을지라도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꼭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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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 [Marketing/Franchise] - 🛻 베트남 배민, 배달K 입점 방법과 노출 상승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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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신뢰라고 생각한다.

알던 대표님과의 신뢰. 그 대표님 소개로 알게 된 식당 대표님과의 신뢰.

신뢰를 바탕으로 결정했다.

나트랑 본점에 가서 일을 한번 해보기로.

 

그렇게 나는 나트랑으로 향하게 되었다.

불과 며칠 사이에 말이다.


👋 신짜오! 식당일은 처음이지?

새벽 비행기를 타서 낮에 베트남 나트랑에 도착했다.

공항에 기사님을 보내주신 덕에 편하게 숙소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숙소에서 옷만 갈아입고 식당으로 향했다. 첫인상은 인터넷에서 찾아봤던 모습보다 규모가 컸다.

그리고 기대 이상으로 인테리어가 훌륭했다.

 

나트랑 본점은 운영한 지 1년이 넘어서 어느 정도 시스템이 갖춰진 상황이었다.

그래서 기존 계시던 매니저님께 이런저런 약속들과 각 스태프의 역할을 교육받았다.

가장 중요한 한국인 매니저로서의 꼭 해야 하는 부분도 알려주셨다.

 

디테일하게는 주문을 받아서 어떻게 표기하는지.

손님 안내는 어떻게 하는지.

개인과 단체 고객 예약은 어떻게 받아 준비하는지.

꽤나 많은 부분을 교육받았다.

 

지금까지 온라인으로만 일을 하며 온라인으로 고객과 접점을 만드는 일을 하다 보니

오프라인에서의 고객을 만나는 일은 신기하기도 어색하기도 했다.

가장 두려웠던 부분은 첫 주문을 받는 일이었다.

메뉴가 워낙 많기도 하고 주문 표기하는 것도 헷갈리고 말이다.

 

그래도 즐거웠다.

여행을 온 손님들은 대부분 기분 좋게 응해주셨고 텐션도 높으셨다.

오히려 한국에서 운영하는 식당보다 고객을 대하기는 쉽다고 생각이 들었다.

크리티컬 한 실수(음식에 벌레, 잘못된 음식 서빙, 주방에 주문한 음식 오더 안됨 등)만 아니면 모두 즐거운 식사를 하셨다.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식당이 이쁘고 음식은 맛있었기에 가능했다.

거기에 베트남에서 한국어가 가능한 식당이니 나이가 많으신 분들에게는 더욱이 반가우셨을 것이다.

 

(해외) 식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주문한 음식이 늦지 않게 나오는 것"이다.

특히 해외여행을 하는 한국인 특징은 길지 않은 기간 동안 하루에 가고자 하는 일정을 계획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음식이 나오는데까지 15분 이상 소요된다면 음식 맛과 상관없이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음식이 늦게 나온다면 사전에 안내는 필수이다.

 

추가로 식당의 고객 만족도를 높히는 요소는 아래와 같다.

1) 맛 : 가장 중요한 요소로 대중적인 입맛을 사로잡아야 한다.

    - 베트남 식당의 차별점은 한국인을 위해 레시피를 바꿨다는 것이다.

    - 고수를 넣지 않고 향신료를 쓰지 않았다.

    - 한국인 대부분이 좋아할 수 있는 음식이다.

2) 분위기 : 고객 스스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인테리어의 WOW point가 있어야 한다. 

    - 인테리어에 굉장히 힘을 썼다.

    - 식당 내 많은 곳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인트를 만들었다.

    - 매장 입구 앞에는 시즌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꾸몄다.

    - 예를들면, 청룡의 해를 맞아 큰 청룡이 승천하는 구조물을 설치했다.

3) 편의성 : 주문과 결제가 쉬워야 한다. 그리고 친절해야 한다.

    - 매출이 중요하다.

    - 한국에도 간편결제와 삼성(애플)페이가 가능한 식당이 있다.

    - 주문과 결제가 편해야 한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해야 한다.

    - 친절의 근본은 진심어린 마음으로 고객을 대해야 한다. 

4) 청결 : 시설/스탭 모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화장실.

    - 해외여행 시 가장 불편한 부분이 화장실이다. 

    - 화장실만 깨끗하더라도 시설의 만족도는 높아진다.

    - 한국인 손님은 매일 샤워를 하지만 베트남 직원은 아닐 수 있다.

    - 모든 직원의 청결을 신경써야 한다. 특히 주방 직원의 손톱/복장을 신경써야한다.

 

만족도를 높히는 요소는 당연한 내용이다.

다만 위 요소에서 다른 식당(경쟁사)와 차이를 만들어 내야 한다.

벤치마킹은 물론이고 차별화 요소는 분명히 있어야 한다.

 

모든 일이 그렇듯 하루 이틀이 지나니 제법 익숙해졌다.

일을 배우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다.

서비스기획을 할 때도, 쇼핑몰을 운영할 때도, 라이브커머스를 할 때도.

순서가 있고 우선순위가 있다. 그것을 빨리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식당은 아래와 같은 흐름을 갖는다. 그리고 각 흐름에 역할이 다른 스탭이 있다.

"접객(손님맞이) - 오더 - 서빙 - 배웅"

1) 접객 : 고객과 브랜드의 첫 만남

    - 오프라인에서 소비자가 처음 느끼는 브랜드와의 접점이다.

    -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첫 느낌이 브랜드 기억에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식당이기 때문에 '한국어' 가능한 스탭이 맞이한다.

    - 접객은 크게 2 부분으로 나뉜다.

    - 야외 매장 입구 : 베트남 아오자이를 입고 / 영어가 능숙한 / 잘 웃는 직원이 매장 안으로 안내한다.

    - 실내 매장 입구 : 손님 인원을 파악하고 / 친절한 직원이 / 쾌적한 자리로 안내한다.

2) 오더 : 메뉴 소개와 업세일링(upselling)

    - 메뉴가 많기 때문에 손님에게 전체적으로 메뉴를 안내한다.

    - 메뉴 안내 중에 양과 맛을 설명드리면 효과적이다.

    - 자연스럽게 업세일링(upselling)을 가져가면 더없이 훌륭한 직원이다.

    - 관리를 잘해야 하는 부분은 "추가 주문"이다.

    - 관리자는 추가 주문 건에 대해 누락되었는지, 늦게 나오지 않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3) 서빙 : 신속 정확함

    -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자 중요한 일이다.

    - 주방에서 나온 음식을 테이블에 순서대로 전달한다.

    - 당연히 내가 주문을 먼저 했는데 옆 테이블이 빨리 나온다면 기분이 상한다.

    - 추가 주문 건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빨리 서빙한다.

    - 무엇보다 음식을 쏟지 않도록 주의한다.

4) 배웅 : 고객 만족도 파악과 브랜드 기억

    - 배불리 먹고 나온 손님과의 이별이다.

    - 다시 한번 음식은 입에 맞으셨는지, 부족함은 없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고객에게 설문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 마지막 손님이 나갈 때, 인사와 멘트는 중요하다.

    - 추가로 기념 촬영을 도와준다.

    -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을 만드는 것도 좋다.

    - 몇 고객은 음식을 촬영했을지도 모른다.

    - 가족과 함께 추억할 수 있는 자료를 남겨주어야 한다.

    - "식사는 입 맛에 맞으셨어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식당에 일 하면서 몇 가지 개선하면 좋겠다는 것들도 눈에 보였다.

하지만 나는 이제 들어온 햇병아리라 기존에 있는 시스템을 바꾸자고 하는 건 주제를 넘은 거라 생각했다.

예를 들면, 시스템에 있어 효율을 찾기 위해 필요에 따라 Tool과 Form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Tool 이 아쉬웠다. Form은 잘 갖춰져 있었다. 하지만 나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 생각해 가만히 있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 생각은 나의 실수였다.


🤔 해외식당은 고객 재방문이 어려우니 신규고객 유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국내 식당일 경우, 고객의 재방문을 기대할 수 있으나 해외 식당이기 때문에 재방이 어려우니 특별한 프로모션을 할 필요가 없다(?)
내 생각은 다르다.

온드미디어(Owned media)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나 해외에서 특정 식당을 경험한 고객은 더욱이 중요하다. 

고객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만족한 식당이 있다면 특별히 기억될 공간일 것이다.

프랜차이즈로 확장 중인 브랜드라면 더욱이 온드미디어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카카오 톡채널 친구를 셋업했다. 

가입하고 들어간 콘텐츠를 만들었다. 

하루에 1,000명이 넘게 오는 식당이기 때문에 쉽게 친구를 쌓을 것이라 기대했다.

 

 

셋업과 활성화 측면은 다르기 때문에 활성화 방안이 필요했다.


NEXT.

2024.03.26 - [Marketing/Franchise] - 💛 오프라인 식당의 카카오 톡채널 셋업과 활성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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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정신 차려보니.

해외 프랜차이즈 확장 중인 베트남 식당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이며 현재를 아카이브 하기 위해 글을 남기려 한다.

혹시 아는가. 내가 몇 년 후에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컨설턴트나 운영 중일지.

지금의 경험이 훗날 나에게 또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남긴다.


🤔 함께 하게 된 계기

우연히 베트남에서 식당을 운영 중이신 대표님을 소개로 알게 되었다.

기존에 알고 있던 대표님께서 미팅하시는 자리에 동석하게 된 것이 시작이었다.

처음 뵐 때까지만 하더라도 함께 일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왜냐면 나는 학교 다닐 때도 식당, 카페 알바경험이라곤 없을뿐더러 크게 관심도 없었다.

더욱이 스스로 몸 쓰는 것에 잼병인 것을 알기에 나랑 맞지 않는 일이라 생각했다.

 

한 두번 식사를 함께하고 나를 좋게 보셨다는 이야기를 기존 대표님께 전해 들었다.

당시 나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쉬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기존에 하던 직무를 계속 할 것인지, 새로운 직무에 도전을 해볼 것인지 고민하던 시기 었다.

 

알던 대표님께서 한번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주셔서 큰 고민 없이 면접 아닌 면접 같은 자리를 갖게 되었다.

소개받은 대표님께서 현재 운영하고 계신 식당에 대해서 어떤 비전을 갖고 운영하시는지 듣게 되었고

그것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된 자리었다.


😏 흥미로운데? 난 아직 젊으니까! 한번 해볼까?!

현재 나트랑에서 베트남 가정식으로 운영 중인 식당을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확장하실 계획이시라고 했다.

올해에만 약 10개 지점을 더 오픈하실 것이라고 하셨다.

흥미로웠다.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확장되는 것도 궁금한데 해외 식당이 프랜차이즈로 확장하는 일에 흥미를 느꼈다.

그리고 당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새로운 밥벌이를 찾고 있던 시기라 더욱 흥미로웠던 것 같다.

솔직히 일반적인 사무직보다 더 큰 돈을 벌 수 있을거라 기대했던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 프랜차이즈 지점을 확장할 계획이라 인력을 앞으로 계속 충원하실거라 하셨다.

내가 갖고 있는 온라인 마케팅, MD 역량으로 프랜차이즈 총 마케팅 총괄 포지션으로 제안을 주셨다.

그래서 더 흥미로웠다.

해외에서 하는 마케팅 실행을 얼마나 더 재밌을까 하고 말이다.

 

근무 형태는 국내에서 사무실을 구하기도 있고 온라인으로 지원해주면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면접 아닌 면접 같은 미팅을 마치고 와이프와 상의를 했다.

와이프의 대답은 세모.


😳 갑자기 해외 출장이요? 2달이나요?

대표님은 다낭에 2호점을 오픈 준비 중인 상황이었다.

나는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나트랑 본점에서 매니저 트레이닝 후에 다낭에서 오픈 준비를 함께 하자고 하셨다.

글로벌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본인의 식당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아야 한다는 이유로 말이다.

 

100%는 아니지만 일부 동의하는 내용이긴 했다. 내가 식당에 대해 아는 것이 없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장사가 잘된다고 하는데 가능성이 있는지도 궁금했다.

그런데 일정이 2달...?

 

신혼이고 와이프가 집에 혼자 있게 되는 상황이라 혼자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렸다.

내가 생각하는 가족은 같이 저녁을 먹고 부부는 함께 잠자리에 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내 삶의 기준에서 맞지 않은 제안이었다.

그리고 앞서 말했던 근무형태는 사라졌다.

 

그래도 다른 시각에서 생각해보면 새로운 경험의 시작이 될 수 있고 인생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시 와이프랑 천천히 상의를 해봤다.

와이프는 흔쾌히 승낙해주었고 상황을 이해 해준 것에 한 없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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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2 - [Marketing/Franchise] - 🇻🇳 정신차려보니 나트랑에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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