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시에 여의도 위워크에 책상을 하나 빌려서 일을 하고 있었다.선배님은 내게 괜한 임대료를 내지 말고 사무실에 빈자리가 있으니 와서 일을 봐도 좋다고 제안했다.당시 고정 수입이 없던 상황이라 덥석 제안을 받아들였다.그리고 혼자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한 외로움과 고민의 벽 앞에 좌절을 느끼고 있을 때었다.선배님의 제안은 이러했다. 홍보와 광고에 대한 노하우와 리소스를 가지고 있으니 상품 소싱 또는 판매 관리를 맡아서 진행해 달라는 것이었다.원한다면 신규 법인의 지분을 줄 수 있다고 했다.조금은 지쳐있던 내게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충분한 대화였다.며칠이나 지났을까? 선배님의 회사에서 직원을 뽑고 있는데 9시부터 14시까지만 근무하고 나머지는 편하게 내 본업을 봐도 좋다고 했다. 대신 급여는 챙겨주겠다고 ..